어느덧 사이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왔어요..
정말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었는데 이날은 뭔가 기분이 쫌 그랬어요 ㅠ
새벽비행기라 리조트에서 새벽에 출발을 하기 때문에 남은 하루는 더욱 신나고 여유롭게 지내기로 했어요 ㅎㅎ
친해진 라이프 가드가 몇명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는 동글이와 브라이언!
이날은 동글이와 바다에서 놀기로 했어요 ㅎㅎ
사실 동글이는 자신을 '못생겼다 상어'라고 표현하는 친구였는데 얼굴이 동글해서 동글이라는 이름을 알려줬어요 ㅋㅋ
한국말도 꽤 잘했는데 영어도 너무 잘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희는 영어를 동글이는 한국어를 사용했어요!
원래는 스노쿨링을 할 때 물고기들한테 먹이를 주는 것은 다른 분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랍니다!
하지만 저희는 라이프 가드와 함께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와서 주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답니다~(라이프 가드와 함께 왔기 때문에 조금 멀리 왔으니 단독으로 가시는 경우는 최대한 피해주세요!)
확실히 바다속에 빵을 주니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몰렸어요 ㅋㅋ
이곳의 물고기들은 대체로 한국의 물고기들과는 달리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ㅋㅋ
치어일때부터 사람을 보고 자라서 그런 것 같다는 현지인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 근처에 일부러 오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빵가루의 영향 덕분인지 제 몸 주변으로 엄청 모였어요!
또 다시 수영을 하다보니 이렇게 날이 저물어가네요..
동글이의 도움으로 잠깐이지만 망루에 올라가 라이프 가드 체험도 해보고 정말 재밌는 하루였어요 ㅎㅎ
저희는 가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이곳으로 여행을 오는 것이겠죠?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다에서 나왔답니다 ㅠ
이제 들어가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짐을 꾸리기로 했어요
공항으로 가는 셔틀은 한인 업체를 이용했답니다!
리조트까지 데리러 오셔서 저희를 공항까지 직접 데려다 주시는데 한국분이 오셨더라구요 ㅎㅎ
사실 그분도 한국에서 사이판에 여행을 오고 나서 '이곳이다!'라는 강한 끌림을 받아 1년만에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으셨다고 해요 ㅎㅎ
정말 어찌나 부럽던지..
또 한 번 사이판에 놀러오라는 말을 듣고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사이판!
비록 아직 많은 나라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1등으로 자리 잡아 버릴 정도로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새벽 비행기였기 때문에 짐정리하고 뭐 하다보니 조금 출출해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라면까지 먹었어요 ㅎㅎ
덕분에 오는 비행기에서 든든하게 올 수 있었답니다~
한국을 도착하고 나니 한국도 비가 며칠동안 엄청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한국의 하늘도 사이판의 하늘과 비슷해 보였어요 ㅎㅎ
그렇게 저희의 사이판 여행은 끝이 났어요
환경도 분위기도 사람들도 너무나도 멋졌던 그곳!
정말 또 가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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