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
저희는 사이판에 있는 마나가하 섬을 가기 위해서 조금 일찍 일어났어요!
차를 빌리고 배 티켓만 사면 투어 없이 따로 갈 수 있으나 스노쿨링 장비와 돛자리 그리고 아이스 박스 등 다양한 장비도
빌리기 위해서 미리 한국에서 사사모라는 카페에서 투어 예약을 했어요!
(사이판 여행 계획중이시라면 사사모나 사자길 이 두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가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마나가하 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휴식과 스노쿨링! 그리고 페러세일링!
강한 태양을 이기기 위해서 전날 조텐 마트에서 구매를 한 바나나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따로 챙겨갔답니다~
시간에 맞춰서 나가니 리조트 로비에서 저희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그분을 따라서 차를 타고 장비 대여소로 향했어요~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장비대여소에서 오리발과 아이스박스 그리고 돛자리까지 빌렸어요ㅎㅎ
그 외에도 스노쿨링 장비와 다양한 한국 간식거리 같은 것들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개인적으로 오리발은 정말 꼭 빌려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마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빌리고 나서 차를 타고 생각보다 한참을 달렸어요!
그렇게 도착한 한 항구!
역시 유명한 섬이라 그런지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사방에서 들리더라구요 ㅋㅋ
저희는 이곳에서 도시락과 커피를 받아가기 위해 잠깐 대기를 했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사이판에서 유명하다는 한인 도시락 업체에 커피와 도시락을 배달 주문 시켰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항구까지 배달을 해주셔서 저희는 바로 도시락만 받고 배에 탈 수 있었답니다~
미리미리 와서 기다려 주셨기 때문에 일정이 밀리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ㅎㅎ
사실 외국에 나가면 아무 음식이나 정말 잘 먹는 타입인데 이게 또 은근히 생각이 날 때가 있더라구요~
드디어 배가 출발하고 마나가하 섬으로 출발!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않에 자리가 꽉 차서 살짝 낑겨서 타는 느낌이었어요 ㅠ
게다가 아이스박스와 스노쿨링 장비 그리고 도시락 등등 여러 짐들을 들고 타서 더욱 좁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는 않아서 견딜만 했답니다 ㅎㅎ
배도 생각보다 조금 길게 이동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다행히 저나 여자친구나 배멀미는 없어서 편하게 왔는데 이동 하는 중 페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서 엄청나게 조그만 섬 하나가 보이더라구요!
저것이 바로 마나가하 섬!
마나가하 섬에 도착 했을 때 이미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는데 저희와 같이 타고 온 사람들까지 합해지니 더욱 붐비는 것 같았어요
마나가하 섬이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후 4시에는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몰리는 것 같아요
참고로 배를 타는 시간이 있는데 저희가 탔던 배의 출항시간은 다음과 같답니다~
1차 : 8시 40분 ↔ 12시
2차 : 9시 40분 ↔ 14시
3차 : 11시 ↔ 15시
4차 : 13시 20분 ↔ 16시
사이판에 가시면 생각보다 많은 전쟁 잔재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저희가 머물던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에도 예전에 사용하던 탱크가 바닥에 깔려 있었고 이날 갔던 마나가하 섬도 원래는
전초기지로 사용되어서 대포가 여러대 있더라구요..
실제로 사이판에는 자살 절벽이라는 곳도 있는데 일본군과 민간인이 항복을 권유하는 미군의 방송을 무시하고 뛰어내린
곳이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도 아픈 역사가 있다니 엄청 신기하고도 기분이 묘했어요
마나가하 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리 잡기!
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자리를 먼저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조금만 멍때리고 있으면 그늘진 자리를 다 빼앗길 수 있답니다~
저희도 후다닥!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 정말 멋진 나무 밑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나무 밑에 자리 잡기가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늘이 있는 반면 개미들은 피할 수 없으니 음식을 챙겨가시는 분들은 꼭!
지퍼백에 챙겨서 가시길 추천드릴게요!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은 정말 멋진 나무들이 있어서 더욱 놀라웠던 것 같아요!
하늘도 정말 맑았고 바람도 선선하고~
게다가 그늘까지 완벽!
정말 멋진 모습에 너무 반했어요
다음에 또 온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랍니다~
아침부터 일어나 조금 피곤한 상태라 스노쿨링은 잠깐 그늘 밑에서 쉬고 가기로 했어요 ㅎㅎ
이후는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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